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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다가오며 어디를 갈까 고민한다. 
우선 인터넷을 뒤져본다. 필리핀에 온지 3개월이 조금 넘었지만 별로 가본데가 없네... ㅠㅠ
관광객이 많이 오는 보라카이나 세부 등은 혼자 가기도 뭐하고 한국에서도 쉽게 올 수 있으니 패스
필리핀에 있다는 잇점을 살 릴 수 있는 짧은 시간동안 방문하는 여행객으로 가기 힘든 곳 위주로 찾아본다.
컨셉은 배낭여행으로...

그렇게 해서 결정한 곳이 바나우에(Banaue) 라이스 테라스 (Rice Terrace)로... 버스로 10시간...ㄷㄷㄷ
그런데 더 찾아보니 거기서 더 들어가는 바타드 (Batad)란 곳이 있다. 
OK... 바타드로 결정하고 출발...

목적지   : Banaue
가는방법: GS Florida Bus 
출발시간 : Regula Bus 9:10 PM (P400), Delux Bus 10:40 PM (P440), 차잇점 화장실 (CR) 유무
주소 : Sampaloc Terminal, 803 Earnshaw St., Sampaloc ,
Phone : 02-743-3809 (전화예약 필요할 수 있음. 1시간전 도착 하라고 함)

* 인터넷을 뒤져보니 Autobus도 간다고 하는데 Banaue에서 확인하니 2011년 초 까지는 운행을 중단한다고 되어있슴.


비행기는 타본적은 있으나 버스로 10시간 타 본적이 없으니 얼마나 힘들지 감이 없는 상태이고 인터넷에서 춥다고 하길래 
필리핀에 있는 긴팔옷, 바람막이, 방수잠바를 챙기고 평소 다닐때 반바지이나 지퍼로 다리를 붙이면 긴바지가 되는 컨버터블 바지에
등산양말까지 준비해서 삼팔록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마카티에서 약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길래 천천히 나섰는데 헉
금요일 저녁의 교통체증은 ㅠㅠ 빈 택시도 보이질 않고... 

다행히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나오는 택시를 잡아 탔다.
미터+100페소를 달라고 한다. 필리핀에서는 외국인이 타면 무조건 바가지를 쒸운다. 
보통은 미터 플리즈 하고 아니면 내려서 다른 택시를 타는데 이번은 금요일 저녁이고 그냥 내리면 또 한참을 기다려야 하니 
미터 + 50으로 합의해서 가기로...가면서도 300폐소만 주면 자기가 빨리 데려다 준다고 한다. 그냥 생까버린다...

그런데 운전기사가 가면서도 계속 문자를 주고 받고 한다. ㅠㅠ
간혹 나오는 외국인 납치??? ㄷㄷㄷ
잔뜩 경계를 하고 직원한테 택시내부에 있는 번호와 전화번호를 문자로 전송... 

가면서 애가 몇이냐, 몇살이냐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가다보니 그냥 친구, 가족하고 문자 한거였슴.
125페소 나왔는데 그냥 200폐소 주고 내렸슴. 
그나마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간적인 면을 보이고 해서 팁으로...
평소에는 돌아가거나 그러면 동전 딱 맞추어 주고 내리는데

버스에 타고 가는데 처음에는 선선하다
그런데 한 두 시간 지날수록 잠이 오는데 추위가 배가되는 느낌이 ㅠㅠ  머리에 살얼음이 어는듯한 기분이 
배낭에서 점퍼도 꺼내입고 커튼을 넓게 펴서 바람을 막아보는데 등산양말에 샌달을 신은 발은 시려서 겨울이 온듯하다. 
그래도 한두시간씩 자다 깨다 하고 도중 휴게소에 내리면 내려가 담배도 한대 피워주고...

바나우에(Banaue)에 도착하니 아침 6:30분경 대충 9시간 더 걸린 셈이다. 

터미날에 내리면 지프니기사와 트라이시클 기사들이 접근해서 어디 갈거냐 등등 호객행위를 한다.
지프니 기사는 바나우에 view point를 몇군데 돌면 800폐소... 하길래 그냥 패스 
트라이시클 기사는 view point 3군데와 바타드 정션 (Junction)까지 500폐소를 부른다. 
300폐소를 제시하니 선뜻 OK

이른 아침이니 전망대를 돌아보고 식사를 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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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e Terrace: 계단식 논, 다랑논
필리핀에서는 이쪽 지방의 다랑이논을 세계8대 불가사의 라고 한다는데 뭐 7대불가사의는 누가 정했으며 8대 불가사의는 누가 정했는지
모르지만 큰 의미는 없을듯... 그런데 실제로 보면 와 이렇게 까지 절박하게 농사를 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에서는 이푸가오족(Ifugao)이 다른 부족에게 밀려서 고산지대까지 왔다고 하는데...
이푸가오족이 2000년 전부터 가파른 경사지에 논을 만들어 논농사를 지었고 논둑을 이으면 20,000km 가 넘는다고 한다.
1995년에 유네스코에서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고 한다. 
지대가 높다보니 마닐라와 기온차이가 8도에서 10도정도가 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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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로 보면 논과 논의 높이 차이가 2-3m정도 나는 경우도 많고 좁은 논은 진짜 손바닥 만한 경우도 많다. 










DSLR-A85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50sec | F/8.0 | -0.30 EV | 70.0mm | ISO-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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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가 심하다 보니 집도 한쪽은 허공에 떠있는 상태이다. 기둥이 썪거나 산사태라도 난다면 ㄷㄷㄷ
저렇게 심한 경사에도 2,000년 이전에 만들어 놓은 논들이 산사태 등도 없이 보전되어 있다니 참 대단하기는 하다. 
기계도 없이 단순한 인력과 원시적인 도구로 만들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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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기 길 중간에 사람 한명이 내려오고 있는데 대충 경사도와 높이가 가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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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view point를 2군데 보고 (원래는 3군데 라고 했는데 바타드 (Batad)를 주로 볼거니...) 트라이시클 기사가 데려다 주는
식당에서 대충 토스트로 아침을 때우고 바타드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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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타드로 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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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타드 마을 풍경...피플스 롯지 (People's Lodg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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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9일 (토)


일주일 후에 간 중국의 다랭이논 금갱제전 : http://www.starykj.com/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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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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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무사 2010.10.15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괭장하네.
    우리도 하동어딘가에 이런 곳이 있다고 하던데...
    모 몇줄 심지도 못할 것 같아서 저렇게 까지 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물은 또 어떻게 끌어오는지.
    10시간 동안 추위에 떨면서 간 보람이 있네.

    • Favicon of http://www.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10.10.15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족간의 전쟁등이 있으니 밀려 밀려서 남들 돌 보지 않는 땅으로 쫒겨 간거라고도 하더라고... 부족전쟁 시 머리자를 관습도 20세기 중반까지도 있었다고 하니..생존을 위한 몸부림 아닌가 생각이 되네

      버스가 춥기는 많이 춥더라 ㅠㅠ

  2. 강주홍 2010.10.17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리핀 에어콘 버스 타면 승객이 동태가 될지언정 에어콘 off 없지요.. 고생하셨겠네요..